8일 개장한 강원 춘천시 삼악산 호수케이블카에
연일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대박을 예고했다.
춘천시에 따르면 개장일을 제외한 연휴 사흘 동안
하루 탑승 가능한 2400명의 표가 일찌감치 매진됐다.
개장일만 정원에 못 미치는 1767명이 탑승해 8∼11일
누적 탑승객은 8967명으로 집계됐다.
삼악산 호수케이블카는 운행 거리가 3.61km로
발왕산 케이블카에 이어 국내 두 번째로 긴 데다
의암호를 비롯한 춘천의 수려한 풍광을 감상할 수 있어
개장 전부터 관심을 불러왔다.
더욱이 서울에서 춘천까지 전철이 연결돼 있고,
고속도로 이용 시 1시간이면 올 수 있을 정도로 접근성이 좋아
수도권 주민들의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춘천시는 탑승객들에 대한 세밀한 분석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지만
탑승객의 절반 이상이 외지인인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반짝 개장 효과일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개장 직후 먼저 체험하려는 심리가 작용한 데다
개장을 기념해 탑승 요금을 대폭 할인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상 탑승 요금은 성인 기준 일반형이 2만3000원,
바닥이 투명 강화유리로 돼 있는 크리스털형이 2만8000원이지만
이달에는 춘천시민의 경우 각각 1만5000원과 1만9000원의 특가가 적용된다.
외지인에게도 이달 주중에는 30% 할인 혜택을 준다.
* 주말은 복잡하오니 예약제로 탑승하세요! 와룡(남)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