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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을 보내며...

가을소식 편서풍에 실려온 가을 공기는 스치는 볼에 생동감을 불어주고 고개숙이는 벼이삭을 보면서 익어가는 인생의 깊은 맛을 본다 동녘을 밝히는 여명을 보며 새로움 향해 발돋움 하다 저녁 노을에 묻어버리길 수십년 가로늦게 조그맣게 느껴지는 내 육신을 보며 소진해 버린 내 기력에서 무엇을 향해 무엇을 하다 이 먼시점에서서 지난 시간들을 회상하며 삶의 의미와 가치를 재 평가해 본다 얻은것은 무엇이며 잃은것은 어떤것인지 주마등 처럼 스치는 과거 영상속을 뒤적이며 오늘의 나를 생각한다 한달동안 수고 많이 하셨어요 2022년도 8월도 역사 속으로 사라지네요 새로운달 9월에는 가정에 평화와 행복 웃음 꽃으로 피여나시길 기원드립니다 초가을 날씨 음식 조심하시고 나들이길 안전운행 바랍니다.. 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이~오늘..

노년의 봄

노년은 생각보다 멋지고 아름다운 인생길입니다 삶의 여정중에서 마음을 비우며 살아가기에 가장 좋은 나이이기 때문입니다 ​담담한 마음으로 삶의 여백을 마음에 담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시기와 질투가 떠난 자리에 사랑과 너그러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남의 잘못은 보이지 않고 잘한 것 만 보여서 좋습니다 원망은 사라지고 감사한 마음이 절로 생겨나서 좋습니다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걱정하지 않고​ 있는 대로 먹고 았는 대로 입어도 마음에 거리낌이 없어서 좋습니다 ​ 산넘어 흘러가는 흰 구름을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행복은 마음으로 만들고.. 천국은 내 가슴에 있다는 것을 아는 나이가 되어 좋습니다 빈 마음을 만들며 더 많은 정을 담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모든것을 버리고도 가슴 아파하지 않아서 좋습니다 주어진오늘..

세월아 나를 두고 너만 가거라!

세월아 ~~ 세월아 야속한 세월아 , 이제 내가 늙어 너를 따라 가기도 힘이 드는구나 나는 좀 쉬엄 쉬엄 느리게 걸어 갈테이니 나를 두고 너만 가거라 미워할 수도 뿌리칠수도 없는 세월아~ 한평생 너따라 숨 기쁘게 달려오며 미운정 고운정 뒤섞인 너와 나 끈끈한 관계이지만 이제 나를 두고 너만 가거라 나는 이모습 이대로 살아온 세상 뒤돌아 보며 너털 웃음 깔깔대고 즐기며 여기 이 땅에 머물러 오래 오래 살고 싶은 내 마음이란다 너는 쉼도 없이 무조건 빠르게 걸어가니 나는 너를 따라 가기 싫어졌다 우리 이젠 각자 가고 싶은데로 걸어 가자 세월아~ 나에게 미련 갖지말고 이제는 나를 두고 너는 먼저 가거라. 내 사랑과 알콩달콩 살고 싶어서 내가 너를 따라 빨리 가기엔 너무 가슴이 아프구나 구름같은 내인생 멋지게 ..